유도 경량급 간판 김원진이 도쿄올림픽 8강전에서 패배했습니다.
김원진은 오늘(24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60kg급 8강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옐도스 스메토프에게 절반 2개를 내주며 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원진은 오후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 획득에 도전합니다.
김원진은 경기 직후 "16강전을 빨리 끝내지 못한 여파가 컸다"며 "패자부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8강전에 앞서 김원진은 브라질과의 16강전 경기에서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들어가 총 7분 41초 경기 끝에 한판승을 거뒀지만 많은 체력을 소모했습니다.
지난 1월 2021 국제유도연맹 도하 마스터스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직후 뒤늦게 부친상 소식을 접하며 주변을 안타깝게 했던 김원진은 이번 대회 메달을 아버지 영전에 바치겠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