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추밭에 쏟아진 우박
어제(22일) 오후 충북 일부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우박이 쏟아져 곳곳서 막대한 농작물 피해가 났습니다.
지름 2㎝ 안팎의 우박이 쏟아진 충주 신니면 일대 밭작물 피해가 컸습니다.
충주시는 신니면 14개 마을 250농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우박 피해는 주로 콩, 고추, 파, 담배, 고구마 등 밭작물과 사과·복숭아 등 과수에 집중됐습니다.
시는 신니면 우박 피해 면적을 70㏊로 산출했습니다.
신니면사무소 관계자는 "총알처럼 우박이 강하게 내리꽂히면서 밭작물이 꺾이거나 잎사귀가 찢어졌다. 피해 규모가 상당하다"고 전했습니다.
![고추밭에 쏟아진 우박 (사진=충주시 제공, 연합뉴스)](http://img.sbs.co.kr/newimg/news/20210623/201564008_1280.jpg)
충북도에 따르면 음성군 금왕·생극·삼성면, 괴산군 감물·불정면에도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해당 시군이 피해조사에 나섰는 데, 10ha 미만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피해지역 시군은 자연재난 피해신고서를 받아 작물과 면적에 따라 재난지수를 산정한 뒤 피해 농가에 자연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충주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