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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대규모 부패 수사…대통령 측근도 연루

코스타리카 대규모 부패 수사…대통령 측근도 연루
▲ 정부기관 건물 수색하는 코스타리카 경찰

코스타리카에서 대규모 부패 수사가 진행돼 공직자 등이 무더기로 체포됐습니다.

코스타리카 수사당국은 현지시간 14일 대통령 집무공간 등 정부 청사 등 57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공직자 등 총 28명을 체포했습니다.

당국은 민간 건설업체들이 공직자들에게 자동차, 토지, 현금 등의 뇌물을 제공하고 정부 계약을 따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를로스 알바라도 대통령의 경제 분야 고문인 카밀로 살다리아가도 이번 수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나도 이 같은 부패 행위에 엄청난 분노를 느낀다"며 "수사당국이 대상이 누가 됐든 바닥까지 철저히 파헤쳐 처벌받을 수 있게 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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