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4일) 점심시간 무렵 서울 은평구에 있는 한 식당 안으로 후진을 하던 승용차가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식사를 하던 손님 6명이 다쳤습니다.
보도에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 1대가 빠르게 후진하더니 방지턱까지 넘어 식당 유리창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창가에서 식사하던 여성 손님이 돌진한 차에 강하게 부딪혔고, 다른 손님들도 승용차와 테이블 사이에 끼이는 등 식당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어제 오후 1시 반쯤 50대 남성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서울 은평구의 한 식당으로 돌진했습니다.
[식당 종업원 : 이쪽 제일 가까이 있었던 테이블 손님일 거예요. 저기 끝까지 날아가셨거든요. 저희도 놀라서 다 뛰어나올 정도로….]
A 씨는 일행과 함께 이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뒤 주차된 차를 빼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점심 식사를 하러 온 손님들로 가게 내부가 북적이던 상황이라 다친 사람도 많았습니다.
30대 여성이 다리를 크게 다치는 등 손님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5명도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와 동승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사고 직후에는 "후진 기어를 넣자마자 차가 움직였다"며 급발진 가능성을 주장했지만 이후 경찰 조사에서는 조작 미숙으로 가속 페달을 밟은 사실을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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