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내용 함께 취재한 안서현 기자와 좀 더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Q. 스마트폰 없는 학생들도 이용 가능한가?
[안서현 기자 : 만 14세 이상 보통 중2 학생 이상의 경우에는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로 지급을 받을 수 있고요, 그런데 자녀가 만 14세 미만이면 보호자 명의의 휴대폰으로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원래 바우처의 취지 자체가 학교 수업이 없는 날 식사 해결을 해 주겠다는 건데 맞벌이 가정의 경우에는 엄마, 아빠가 출근을 하면 부모의 휴대전화 없이는 음식을 못 사 먹게 되는 겁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교육청은 다음 달 1일 이후부터는 자녀에게 선물하기 기능 등을 도입하겠다 이렇게 얘기는 하고 있는데요. 만약에 스마트폰이 없는 학생이라면 이러나저러나 부모 없이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Q. 희망 급식 바우처, 사용 기한은?
[안서현 기자 : 여름방학 전인 7월 16일까지 다 써야 합니다. 50여 일이나 남았고 10만 원이면 금방 다 쓸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앞서 보셨다시피 품목이 제한적인 데다 이마저도 아침이면 다 팔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구입 자체가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 일부 편의점에서 바우처로 과일을 살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서 이렇게 수박부터 멜론, 그다음에 망고 같은 과일들로 구성된 3만 9천 원에서 7만 7천 원대의 고가의 과일 꾸러미 상품을 발 빠르게 출시를 했습니다. 세금으로 아이들 식사를 책임지겠다는 취지가 무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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