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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늘어난 '점심 회식'…직장인 80% "좋아요^^"

[SBS 정치쇼] 숫자를 통해 세상을 보는 <여론123>

■ 방송 : SBS 정치쇼 (FM 103.5 MHz 9:05 ~ 11:00)
■ 진행 : 김태현
■ 방송 일시 : 2021년 4월 23일(금)
■ 출연 : 박해성 티브릿지 대표


어떤 조사인가요.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73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직장인 회식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결과를 요약하면 저녁이 아닌 점심 회식이 늘고 직장인들의 회식 스트레스도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코로나 이전에는 회식이 주로 '퇴근 후 저녁회식'(73%)이었고 '점심시간 회식'(23%) 순이었는데, 코로나 이후 '점심시간 회식' 비율이 57%로 더 높게 나타나 코로나 이전에 비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반면 저녁회식 비율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절반 수준(3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장인 저녁회식 종료 시간대도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열 명 가운데 세명은 밤 9시에 회식이 끝난다고 응답했고 다음으로 밤 8시까지라는 응답이 28%, 밤 10시까지라는 응답은 20%에 그쳤습니다.

수도권에는 이런 분들 계시면 안됩니다. △'밤 11시까지'(3.5%) △'밤 12시까지'(1.0%) △'밤 12시 이후'(0.6%)는 소수로 나타났습니다.

'퇴사 송별회', '입사 환영회' 는 어떻게 하나요.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직장인들의 '퇴사 송별회', '입사 환영회'도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절반 수준인 44%가 '회식금지로 인해 별도로 실시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실시하더라도 '4인 이하 소규모 외부식사'(18%), '배달음식을 활용해 사내식사'(18%)를 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코로나19로 인한 회식문화 변화 때문에 직장인 5명 중 4명은 '회식에 대한 스트레스가 줄었다'(80.3%)고 응답했는데요, 어떤 점에서 스트레스가 줄었는지 물었더니 공감할 만한 대답이 많았습니다. △'불필요한 회식이 크게 줄어서'(47%) △'식당영업 종료시간이 빨라짐에 따라 귀가시간이 당겨져서'(32%) △'자율적인 참여 분위기가 형성되서'(11%) 등의 이유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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