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랴오닝 성에 있는 높이 153m의 거대 건축물이 미끄럼틀로 전락해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192억짜리 미끄럼틀'입니다.
지난 2012년 완공된 '생명의 고리'라는 작품입니다.
![중국 '생명의 고리'](http://img.sbs.co.kr/newimg/news/20210420/201542687_1280.jpg)
상하이의 랜드마크인 동방명주 TV 타워 설계를 책임졌던 유명 건축사가 설계해 주목을 받았죠.
지름 170m, 높이 153m에 달하는 거대 조형물로, 192억 원을 들여 만들었는데, 완공 후 9년이 지난 지금은 현지인들의 미끄럼틀이 됐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조형물을 미끄럼틀처럼 즐기는 영상이 SNS에 퍼지고 있는데요.
![중국 '생명의 고리'](http://img.sbs.co.kr/newimg/news/20210420/201542682_1280.jpg)
![중국 '생명의 고리'](http://img.sbs.co.kr/newimg/news/20210420/201542683_1280.jpg)
올라가면 안 된다는 경고 안내판이 부착되어 있지만 소용은 없습니다.
높이가 높다 보니 넘어지면 크게 다칠 수도 있고, 미끄러질 때 마찰열 때문에 찰과상을 입을 수도 있지만, 사람들이 몰려 밟고 간 곳은 검게 변하기도 했습니다.
당국은 뒤늦게 조형물 주변에 울타리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생긴 게 딱 미끄럼틀인데 저걸 어떻게 참죠?ㅋㅋㅋ", "나중에 저기서 오토바이 타는 사람도 나올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TODAY CHINA 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