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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염수 '귀여운 캐릭터' 홍보 하루 만에 중단

일본, 오염수 '귀여운 캐릭터' 홍보 하루 만에 중단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의 안전성을 귀여운 캐릭터로 홍보했다가 국내외에서 논란이 커지자 하루 만에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부흥청은 어제(14일) 밤 홈페이지를 통해 오염수의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캐릭터 '유루캬라'의 디자인을 수정한다며 이 캐릭터가 포함된 동영상과 전단 공개를 일단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부흥청은 그제 관계 각료 회의에서 이 캐릭터가 등장하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정화해 탱크에 보관하다 2년 뒤부터 바다에 방류할 계획이며, 오염수를 바닷물로 400~500배 희석하면 국제 기준에 부합하고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NHK 방송은 이 캐릭터가 공개된 이후 "경박하다", "속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같은 비판적 의견이 30건 정도 전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일본 부흥청 홈페이지 사진 갈무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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