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와 터키의 정상회담에서 터키 측이 여성인 EU 집행위원장을 푸대접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터키 '의전 홀대' 논란 입니다.
EU-터키 정상회담이 열린 터키 수도 앙카라의 대통령궁입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준비된 의자에 앉는데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의자가 보이지 않습니다.
![터키 '의전 홀대' 논란](http://img.sbs.co.kr/newimg/news/20210409/201538820_1280.jpg)
위원장은 선 채로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지만 의자는 추가로 마련되지 않았고 결국 긴 소파에 앉았습니다.
외교 의전상 국가 정상 대우를 받는 폰데어라이엔은 자신보다 격이 떨어지는 터키 외무장관과 마주 보고 앉아야 했는데요, 이날 벌어진 터키의 외교 결례에 대해 유럽 언론은 '소파 게이트'라며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터키 '의전 홀대' 논란](http://img.sbs.co.kr/newimg/news/20210409/201538819_1280.jpg)
특히 터키가 지난달 여성폭력을 금지한 국제조약인 '이스탄불 협약'에서 탈퇴하면서 여성 인권을 무시한다는 비판이 나오던 와중에 이 같은 사건이 벌어지면서 비판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뻘쭘해하는 기색이 여기까지 느껴집니다ㅠㅠ",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너무 의도적인 거 아닌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