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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 아시아계에 발길질 · 욕설…잡힌 범인의 전력

[실시간 e뉴스]

밤사이 인터넷에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오늘(1일)도 청학동 서당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폭력 실태에 관심이 높았는데요, 학생 간 폭력은 물론 이를 막아야 할 원장의 폭력에 강제노동까지 당하면서도 아이들이 왜 서당에 갇혀 있을 수밖에 없었는지 알아본 기사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우선 첩첩산중, 외부와 단절된 서당은 감옥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학부모들이 서당에 찾아가겠다고 하면 교육에 방해가 된다며 못 오게 했고요.

아이들이 부모에게 알릴까 봐 휴대전화와 컴퓨터 사용도 금지하고 도망가지 못하게 방범초소와 경보장치까지 설치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부모에게는 아이들이 공부하거나 고기를 먹는 모습을 찍어 보내 안심시켰는데, 사실은 다 연출이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서당 아이들 열 명 가운데 일고여덟은 부모가 사정상 직접 키우지 못해 보낸 경우라고 한 피해 학생 어머니는 증언했습니다.

고립된 장소에서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던 아이들은 가혹행위를 견뎌낼 수밖에 없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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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60대 아시아계 여성을 폭행했던 용의자가 알고 보니 모친 살해범이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9일, 뉴욕 맨해튼입니다.

건장한 체격의 흑인 남성이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아시아계 60대 여성을 갑자기 발로 차 넘어뜨립니다.

여성이 쓰러지고 나서도 발길질은 계속됐는데요, 이 남성은 욕설과 함께 이곳을 떠나라며 인종 차별적인 발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경찰은 31일, 용의자를 체포해 증오범죄와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는데요, 용의자는 모친을 살해해 평생 보호관찰을 받고 있던 흑인 남성 브랜던 엘리엇이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미국에서는 길거리나 전철에서 아시아계를 공격하는 일이 잇달아 발생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죠.

올해 들어 뉴욕에서 발생한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는 3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라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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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거리마다 벚꽃이 한창인데요, 코로나19로 벚꽃 명소가 통제되자 대신 아파트나 대학 등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는 소식에도 관심이 컸습니다.

어제부터 벚꽃길로 유명한 여의도 윤중로가 통제됐습니다.

시민들은 통행금지 현수막과 방호벽 밖에서 벚꽃을 바로 보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습니다.

반면,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단지에는 활짝 핀 벚꽃을 보기 위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아파트 관리실은 벚꽃이 폈는지 묻는 시민들 전화로 몸살을 앓을 정도였다고요.

지자체가 각종 꽃 축제를 취소하고 통행을 막자 단속이나 규제가 느슨한 곳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것인데, 주민들은 코로나19 걱정에 꽃구경을 온 사람들이 달갑지 않은 모습입니다.

벚꽃 명소로 잘 알려진 경희대도 상춘객이 몰리자 아예 5일부터 출입증이 있는 학생과 교직원만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의 또 다른 벚꽃 명소, 석촌호수는 오늘부터 통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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