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18일, 베트남 매체 '소하(Soha)'는 낙서로 가득 메워진 벤츠 사진과 함께 뜻밖의 튜닝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차량을 자세히 보면 분필이나 마커처럼 지워지는 소재로 그린 것이 아니라 날카로운 물체로 긁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를 떠나 그림 자체는 순수한 동심으로 가득했는데요, 눈코입을 가진 커다란 해와 집 앞에서 놀고 있는 아이의 모습 등이 있었습니다.
외제차를 스케치북 삼아 작품활동을 한 '화가'는 차 주인인 남성의 딸이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차량을 원래 모습대로 복원하려면 상당한 비용이 들 것이라며 심심한 위로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피해 당사자(?)인 아빠는 딸의 그림이 자랑스러웠는지 한동안 이 차를 타고 다니다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차량을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이의 순수한 모습에 나무랄 수 없었겠다", "화는 났겠지만 그림을 너무 잘 그렸네" 등 아빠의 마음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SOHA'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