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걸 연주라고 부르나?) 제가 알아서 해요. 자르려면 자르시죠. 상관 안 해요.]
지난해 8월 세상을 떠난 채드윅 보스만이 골든글로브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영화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로 게리 올드만과 안소니 홉킨스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상을 받은 건데요, 숨진 배우에게 남우주연상이 돌아간 건 1976년 영화 '네트워크'의 피터 핀치 이후 두 번째입니다.
트로피는 아내인 시몬 보스만이 대신 받았습니다.
시몬 보스만은 '채드윅 보스만이 이 자리에서 아름다운 말을 했을 거라며, 우리 안의 목소리가 지금 이 순간 해야 할 일을 상기시켜 줄 거'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마블 영화 '블랙팬서'로 스타덤에 오른 채드윅 보스만은 4년간의 대장암 투병 끝에 지난해 세상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