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보건당국이 4월부터 코로나 예방 백신 접종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니콜라 마그리니 이탈리아의약청, AIFA 청장은 현지시간 9일 발행된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부활절인 4월 4일 이후 월간 1천만 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는 하루 기준 접종 규모가 30만 명 이상으로 현재의 약 6배에 달합니다.
이탈리아는 작년 12월 27일 백신 접종을 개시한 이래 이날 현재까지 263만102명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마그리니 청장의 언급대로 4월부터 월 1천만 명 이상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된다면 6개월 안에 전 국민 접종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다만, 이는 약속된 백신 물량이 정상 공급될 경우를 가정한 것이어서 현실화할지는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