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0명으로 사흘 만에 다시 3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내일(6일) 설 연휴에 거리두기 단계를 일부 조정할지를 결정하는데, 밤 9시로 묶여있는 현재 영업 제한 시간이 좀 길어질지 여부가 큰 관심입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가 끝나는 14일까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하기로 했던 정부가 내일 거리두기 관련 일부 조정 내용을 발표합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31일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거리두기 연장을 발표하면서 일주일간 상황을 살펴본 후 일부 조치 완화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발표에 앞서 내일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관계부처, 지자체와 함께 최종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자영업자들이 요구하고 있는 밤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가 일부 완화될지가 관심입니다.
[손영래/중수본 사회전략반장 : 현재 상황이 여러 위험요인들과 고려할 점들이 꽤 많아서 정부 내에서도 굉장히 숙고를 하면서 논의를 하는 있고 중입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62.6명으로 거리두기 2단계 기준까지 내려왔지만, 식당, 직장 등 일상생활 속 전파 사례는 늘고 있는 것도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은 이유입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로 전파되는 사례까지 나오면서 4차 유행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조정과는 별도로 설 연휴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설 연휴에 이동과 여행을 최대한 자제해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식약처는 지자체와 함께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까지 식당, 카페 등의 방역 수칙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