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150만 명…코로나19 발생 보고 1년만

지난해 12월 '정체불명의 폐렴'으로 세계보건기구에 처음 보고된 뒤 약 1년 만에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가 1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3일 밤 9시 9분 기준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는 150만 9천 249명을 기록했습니다.

누적 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28만 1천여 명을 기록한 미국이었고 이어 브라질, 인도, 멕시코, 영국 순이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37개 기관의 코로나19 현황 예측모델을 종합해 크리스마스 주간에 최대 1만 9천 5백 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최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결정한 영국은 이날 유럽 최초로 코로나19 사망자가 6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확진 후 28일 내 사망한 경우만 집계한 것으로 사망진단서에 코로나19가 기재된 경우는 이미 6만 9천 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탈리아에서도 일일 사망자가 코로나19 전파 뒤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이탈리아 정부는 내년 초까지 주 간 이동을 금지하는 등 고강도 방역 대책을 내놨습니다.

느슨한 방역조처로 집단면역 전략을 추진한다는 논란을 일으킨 스웨덴은 이날 코로나19 사망자가 7천 명을 넘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