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3일) 사상 첫 12월 수능은 전반적으로 평이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물론 가림막에 또 마스크까지 쓰고 시험 본 학생들의 체감과는 조금 거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당장 오늘부터 대학별 고사가 또 시작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늘 조심조심 다녀야 합니다.
한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상 처음 대규모 감염병 사태 속에서 치러진 수능,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평이했다는 시험을 끝낸 기분도 잠시, 수험생들은 오늘부터 이어질 대학별 고사가 걱정입니다.
[최근호/수험생 : 집 가서 가채점 한 번 해보고 논술 최저 맞췄는지 확인해 보고 논술 공부도 해야죠. 끝나도 끝난 게 아니죠. 이제 놀지도 못하죠.]
주요 대학 인문계열 논술 일정입니다.
오늘 숭실대를 시작으로 내일 성균관대 등 9개 대학, 모레 서강대 등 6개 대학 등 일정은 오는 20일까지 빡빡하게 짜여 있습니다.
한 고3 학생의 논술 시험 일정을 살펴보니 사흘 연속 시험을 치르는데 그중 하루는 오전과 오후 2시간씩 시험을 보는 강행군입니다.
[수험생 학부모 : (체력 키운다고) 홍삼이라든가 이런 걸 먹이긴 했는데, 얘가 또 많이 체력이 힘들 것 같아요.]
더 큰 걱정도 있습니다.
수능 때는 확진자도 시험을 볼 수 있었지만, 대학별 고사 때는 응시가 불가능합니다.
[고3 : 만약에 확진이 됐어요, 바로 강제로 재수를 해야 되는 거예요. 애들이 완전 벌벌 다 떨고 있는데 그것 때문에….]
교육부는 확진 수험생의 경우 대학별로 시험 전형이 달라 일괄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힘들지만 자가 격리자의 경우 최대한 응시 기회를 보장해주기 위해 대학들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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