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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환, 9년 만의 복귀 "실명 위기 극복…감사 소리 나와"

송승환
배우 송승환이 9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송승환은 27일 YTN뉴스 스튜디오에 출연해 복귀와 관련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제작, 기획을 하면서 늘 극장에 있고 무대와 분장실을 오갔기 때문에 오랜만에 하는데도 아주 그렇게 낯설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던 시력 저하에 대해서는 "작년 말부터 (눈이) 나빠지던 것이 멈췄다. 어느 날 아침 일어나 창 밖으로 파란 하늘을 보는데, 나도 모르게 입에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소리가 나오더라"며 호전된 상태를 언급했다.

연극 준비에 대해 그는 "(눈이 나빠지던 것이 멈췄지만) 상대 배우의 얼굴이 안 보인다"면서도 "그래도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이 고맙다. 아역 배우로 시작했는데 이제 노역 배우로 끝을 내야 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송승환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폐막식 총감독을 맡아 2년 6개월간 심혈을 기울였다. 전 세계의 호평을 받은 개·폐막식이 끝난 뒤 원인을 알 수 없는 시력 저하로 '실명 위기'에 놓였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다행히 최근 차도를 보이면서 연극 무대에도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송승환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유행은 언제인가는 끝나기 마련이다. 이제 좀 끝이 보인다고 생각한다"며 "백신 이야기도, 치료제 이야기도 나오고 있으니 조금만 더 참으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송승환은 연극 '더드레서'로 무대에 복귀한다.

(SBS 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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