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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명' 신규 확진 다시 300명대…전국적 발생 양상

'349명' 신규 확진 다시 300명대…전국적 발생 양상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첫날인 오늘(24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어제(271명)보다 대폭 증가하면서 200명대로 떨어진 지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로 복귀했습니다.

300명대를 기준으로 하면 지난 22일(330명) 이후 이틀 만입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의료기관·종교시설은 물론 학교, 학원, 가족·지인 모임, 직장, 사우나, 식당, 주점, 카페에 이어 군부대에서까지 집단감염이 새로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이번 '3차 유행'이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오늘 신규 확진자도 대전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발생해 전국화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9명 늘어 누적 3만 1천35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271명)보다 78명이나 늘어났습니다.

이달 들어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2명→230명→313명→343명→363명→386명→330명→271명→349명 등으로, 지난 8일부터 17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간 가운데 300명대만 6차례입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349명 가운데 지역 발생이 320명, 해외 유입이 29명입니다.

지역 발생 확진자는 어제(255명)보다 65명 늘어나며 사흘 전인 지난 21일(361명)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2명, 경기 69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217명으로, 어제(206명)보다 늘었습니다.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20일부터 닷새 연속(218명→262명→219명→206명→217명) 2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강원이 4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북 14명, 경북 9명, 충남·전남 7명, 부산 6명, 광주·충북·경남 각 3명, 세종·대구 각 2명, 울산·제주 각 1명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임용단기학원 사례에서는 어제 낮까지 총 8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또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교회(누적 76명), 서울 서초구 사우나(56명), 인천 남동구 가족·지인 모임(57명), 서울 강서구 병원(34명),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54명), 전북 익산 원광대병원(33명), 경북 김천대(15명), 경남 창원시 친목 모임(37명) 등의 집단감염 사례도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 강원도 철원 소재 육군 모 부대에서 지금까지 3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아직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어제(16명)보다 13명 늘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9명은 경기(12명), 서울·대구·인천·울산·강원·충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 발생과 해외 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33명, 경기 81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231명입니다.

전국적으로는 대전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어제와 같은 79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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