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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230명 나흘째 200명대, 국내 202명…수도권 1.5단계로

신규 확진 230명 나흘째 200명대, 국내 202명…수도권 1.5단계로
코로나19 집단발병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오늘(17일)에도 신규 확진자 수는 2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오늘까지 나흘 연속 200명대를 이어간 것입니다.

이 같은 확산세는 카페와 직장, 가족·지인모임 등 일상 속 집단감염이 만연한 상황에서 최근 들어 학교와 동아리, 기도원, 백화점, 음식점 등을 고리로 새로운 발병 사례가 속속 발생한 데 따른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일단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9일 0시를 기해 1.5단계로 격상키로 결정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와 동시에 각 지역의 증가세를 꺾기 위한 다양한 대책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0명 늘어 누적 2만8천99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223명)보다 7명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리를 나타낸 것은 이달 8일(143명) 이후 10일째이며, 200명대는 나흘 연속입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3명→230명 등으로, 17일간 3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200명대도 4일이나 됐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230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2명, 해외유입이 28명입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어제(193명)보다 9명 증가하며 지난 9월 2일(253명) 이후 76일 만에 200명 선을 넘었습니다.

지난 11일 이후 7일 연속 세 자릿수 기록이기도 합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87명, 경기 38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137명입니다.

수도권 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3∼16일(113명→109명→124명→128명)에 이어 5일째 100명대를 나타냈습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광주가 1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남 16명, 강원 13명, 충남 9명, 경북·경남 각 3명, 대구 2명, 대전 1명입니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수원대 미술대학원-동아리(누적 14명), 경기 고양시 소재 백화점(9명), 경북 청송군 가족모임(19명), 전남 순천시의 한 음식점(6명), 충북 음성군 벧엘기도원(10명) 등 전국 곳곳에 걸쳐 있습니다.

이외에도 서울 동작구 카페(21명), 강서구 소재 병원(17명),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11명), 강원지역 교장 연수 프로그램(18명), 전남 광양시 소재 기업(29명) 등의 산발적 감염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어제(30명)보다 2명 줄었습니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난달 28일(7명) 한 자릿수를 마지막으로 이후로는 10∼30명대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오늘까지 일별 확진자 수는 19명→21명→31명→23명→18명→29명→20명→17명→28명→17명→25명→27명→29명→33명→15명→29명→39명→32명→30명→28명 등으로 20일 가운데 20명을 넘은 날만 15일이고, 이 중 5일은 30명대를 보였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28명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20명은 경기(14명), 서울(3명), 대구·인천·세종(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90명, 경기 52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155명입니다.

코로나19로 확진된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5명 줄어 총 60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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