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보 모랄레스 전 볼리비아 대통령이 망명 1년 만에 고국으로 복귀했습니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9일 아르헨티나에서 걸어서 국경을 넘어 볼리비아로 입국했습니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국경까지 나와 배웅했고, 국경 건너 볼리비아에는 지지자 수백 명의 환영 인파가 모였습니다.
2006년 볼리비아 첫 원주민 대통령으로 취임한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13년 정도 집권한 이후 4선 연임을 시도하다 지난해 부정 선거 의혹으로 물러났습니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에서 11개월 정도 망명 생활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