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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고병원성 AI '심각' 단계 준하는 조치로 강화

환경부, 고병원성 AI '심각' 단계 준하는 조치로 강화
최근 충남 천안시 봉강천 주변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고 겨울 철새가 본격 국내로 유입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정부가 대응 수위를 강화했습니다.

환경부는 '야생조류 AI 행동지침'에 따른 '심각' 단계에 준하는 대응 조치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야생조류 AI 확산 방지를 위해 확대 상황반을 편성해 상시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합니다.

또 바이러스 검출지점은 매일 예찰하고, 반경 10㎞ 범위에서 야생조류 분변과 폐사체를 수거해 검사합니다.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46곳에 대해서는 7개 유역·지방환경청에서 이번주 내로 긴급 예찰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특히 겨울철부터는 예찰 대상 철새도래지를 70곳에서 87곳까지 늘리고 철새 분변 등의 조사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멸종위기종 등 보호 대상 야생조류 서식지와 동물원 등 전시·사육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 조사 결과 이달 현재 우리나라에는 176종, 약 57만5천 마리의 겨울 철새가 도래했고, 12월까지 개체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세계 40개국에서 640여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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