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아이즈원 사쿠라가 말한 한국과 일본 아이돌의 차이점

그룹 아이즈원 일본인 멤버 미야와키 사쿠라가 한국과 일본 아이돌의 차이점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어제(20일) 일본 매체 오리콘뉴스는 일본 아이돌 그룹 HKT48, AKB48 멤버를 거쳐 한국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을 통해 아이즈원으로 데뷔한 미야와키 사쿠라와의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사쿠라는 인터뷰에서 "일본 활동을 중단하고 한국으로 가게 됐을 때 한국어를 전혀 할 줄 몰랐기 때문에 적응할 수 있을지 불안했다"며 한국행을 택했던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사쿠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연 당시 일본어를 할 줄 아는 멤버의 도움을 받거나 번역기를 사용하면서 공부하는 등 따라가는데 필사적이었다. 덕분에 시간이 빨리 지나갔던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최종 12인에 발탁돼 한국 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를 준비하며 "기쁨도 있었지만 '(일본에서) 7년이나 해왔는데 왜 이렇게 못하는 걸까'하고 혼자 많이 울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사쿠라는 또 "칼군무를 위해 하루 10시간씩 연습했다. 일본에서는 그런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이 걸렸다"면서 "지금은 손의 각도까지 신경 쓰며 오랜 시간 연습하고 반복하는 것이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게 됐다"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쿠라는 이어 한국과 일본 아이돌의 차이점에 대해 "한국 아이돌은 데뷔 때부터 완성형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만 일본은 점차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는데요, "한국 아이돌의 콘서트는 마치 쇼를 보고 있는 것처럼 수준이 높지만, 일본 아이돌은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볼 수 있다. 어느 쪽이든 저는 둘 다 굉장히 좋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쿠라는 앞으로의 활동 목표에 대해 "항상 스스로에 만족하지 않고, '그때가 빛났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성장해 가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오프더레코드, 'Mnet official' 유튜브 캡처)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