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월요일 9월 21일은 '치매극복의 날'입니다.
이날을 맞아서 K리그 수원 삼성의 선수들이 경기에서 특별한 유니폼을 입었는데요.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어르신 손글씨 유니폼'입니다.
어제저녁 수원월드컵경기장입니다.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열리고 있는데요.
경기장을 누비는 수원 삼성 선수들의 유니폼에는 평소에는 못 보던 글자들이 눈에 띕니다.
또박또박 선수들의 이름이 손글씨로 쓰여있는데요.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들이 직접 한 글자 한 글자 쓴 손글씨입니다.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서 진행된 '이름을 잊어도' 캠페인의 일환인데요.
치매 어르신들이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도 정체성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바람과 그 가족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이번에 수원 선수들이 입고 뛴 유니폼은 경매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고 수익금은 전액 기부될 예정인데요.
누리꾼들은 "그냥 글자인데 왜 이렇게 뭉클하죠? 어르신들 모두 건강하셨으면…" "치매 환자와 그 가족분들 저도 함께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