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16일)밤 11시 반쯤, 경기 이천시 부발읍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SUV 차량으로 인해 화물차 두 대가 얽힌 연쇄 사고가 났습니다.
가장 먼저 SUV 차량이 교통섬 안에 있던 신호기를 들이받아 뒤따르던 4.5톤 화물차와 부딪쳤고, 사고 현장을 피하려던 5톤 화물차는 핸들을 급히 꺾으려다 왼쪽 옆으로 넘어졌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이 사고로 SUV 차량 운전자, 화물차 두 대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등 4명이 다쳤습니다.
처음 사고를 낸 SUV 차량 운전자 20대 남성은 술에 취한 상태였는데, 혈중 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확보하고, 목격자와 당사자 진술 등을 종합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