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테니스대회 경기에서 공으로 선심의 목을 맞춰 충격의 실격패를 당한 노바크 조코비치가 SNS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조코비치는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4회전(16강)에서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27위·스페인)와 경기를 치르던 중 1세트에 실격패했습니다.
세트를 잃을 위기에 처하자 순간 흥분했는지 베이스라인 뒤로 공을 쳐 보냈는데, 이게 선심의 목에 정통으로 맞고 말았습니다.
조코비치는 경기 뒤 자신의 SNS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조코비치는 "선심의 상태를 확인하려고 다가갔다. 주최 측이 선심이 괜찮다고 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이런 일을 당하게 해 선심에게 매우 죄송하다"고 적었습니다.
또, "결코 고의로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매우 잘못된 행동이었다"면서 "US오픈 주최측에도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