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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산케이 "1차 북미회담 장소 '싱가포르'는 아베의 제안"

日 산케이 "1차 북미회담 장소 '싱가포르'는 아베의 제안"
▲ 2018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당시 모습

지난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개최지로 싱가포르를 제안했고, 이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용한 것이라고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재작년 회담에 앞서 미국 정부 고위 관료가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에서 회담을 하고 싶어하는데 제3국에서 회담하도록 말해주면 좋겠다"고 일본 측에 요청했고, 아베 총리가 미국 측의 요청에 응하는 형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싱가포르를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의 제안을 수용해 회담 장소로 싱가포르를 결정한 뒤 2018년 5월 10일 트위터에서 이를 밝혔다고 산케이는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산케이 신문은 북미 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릴 경우 종전 협정을 요구하는 북한의 의도에 말려들 것을 우려한 미국 정부 관계자가 트럼프 대통령과 특별한 관계를 형성한 아베 총리에게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또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2016년 11월 미국 뉴욕을 방문해 "단기적으로는 북한이 과제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이 문제"라고 설명했고,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이 말한 대로"라며 아베 총리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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