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가족돌봄휴가 기간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 학교가 전면 원격수업에 돌입하고 유치원 휴원도 무기한 연장되면서, 돌봄 공백에 대한 우려가 높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직장인 학부모들의 자녀 돌봄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직장인 학부모는 가족돌봄휴가 제도를 자녀의 원격수업, 등교 연기 등의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지만 문제는 휴가 한도 10일을 이미 다 쓴 가정이 많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휴가 기간을 20∼30일까지 늘리도록 남녀고용평등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의장,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코로나 관련 법안은 여야가 합의할 경우 상임위 숙려기간을 두지 않고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했다"며 "개정안이 다음 주라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야당과의 협의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실이 확인돼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