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바비' 북상…모레부터 전국 강한 비바람

날씨가 더 더워졌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에도 또다시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24일) 낮 최고기온 서울이 31도, 강릉이 34도, 대전과 광주 33도, 제주 35도까지 오르면서 어제보다 높겠는데요, 습도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더 오르겠습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일부 내륙에는 소나기 예보가 들어 있습니다. 경기 동부와 영서, 충북 북부 그리고 전북 동부 지역입니다. 제주도는 저녁부터 비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입니다.

한편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은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 자리했는데요, 앞으로 곧장 북쪽을 향하면서 수요일 오전이면 제주도 인근 해상을 지나겠고요, 이대로 서해상을 따라 이동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수요일부터 목요일 사이 전국적으로 매우 강한 비바람이 휘몰아치겠습니다.

특히 바람이 강할 것으로 보이니까요. 피해 없도록 미리 시설물 관리를 잘해 주셔야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