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산 대불에 쌓은 모래주머니
중국 서남부에 지난달 초부터 이어진 폭우로 홍수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가장 피해가 컸던 쓰촨 지역에 다시 홍수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쓰촨 청두, 러산, 이빈 등 5개 지역에 어젯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 비가 오늘(24일) 오후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청두와 러산 등 일부 지역에는 집중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해 비 피해가 예상됩니다.
쓰촨 방역 당국은 지난 5호 홍수 때 발이 물에 잠겼던 러산대불에 모래주머니 2천600여 개를 쌓아 불상 훼손에 대비했습니다.
이번 5호 홍수로 충칭에서만 26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중국 전역에서 183만여 명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재산 피해는 100억 위안에 달했습니다.
(사진=텅쉰망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