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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거리두기 2단계…확산세 안 꺾이면 '3단계 고려'

<앵커>

어제(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32명으로, 이틀 연속 300명이 넘게 발생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수도권에만 적용되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오늘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됩니다.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모두 332명입니다.

그저께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 발생입니다.

17개 시도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처음입니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과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 시행하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늘부터 전국 확대 시행합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을 코로나19 재확산 고비로 보고 있는데,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3단계 격상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어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게 된다면 서민경제와 국민 생활에 엄청난 타격이 가해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인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부터 전국적으로 유흥주점, 대형학원, 뷔페 등 고위험시설 12종의 영업이 중단됩니다.

또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임과 행사가 금지되고 프로스포츠 경기 등 스포츠 행사는 다시 무관중으로 바뀝니다.

다만, 강원도와 경북처럼 환자 발생 수와 집단감염 사례가 작은 지자체는 강제가 아닌 권고 수준으로 완화 시행됩니다.

전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돌입합니다.

기존에 2단계 조치를 시행하고 있던 수도권과 부산처럼 전국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1/3 이내로, 고등학교는 2/3 이내로 제한해야 합니다.

학교와 학부모의 준비 등을 위해 이 조치는 다음 주 수요일부터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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