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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정적', 독일 병원 도착

러시아 야권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사진=EPA, 연합뉴스)

독극물 중독 증세로 시베리아 옴스크 병원에 입원 중이던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독일로 이송돼 베를린 샤리테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나발리의 독일 이송을 추진한 독일 인권단체 시네마 포 피스의 대표 야카 비질는 "나발니가 비행 도중과 착륙 후에도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발니를 태운 의료용 여객기는 현지시간 22일 오전 시벨리아 옴스크 공항을 떠나 5시간 만에 독일 베를린에 착륙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나발니는 지난 목요일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 안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그동안 옴스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나발니의 지지자들은 나발리가 독극물에 중독된 거라며 의료진이 처음부터 독일 이송 허가를 내주지 않은 것은 독극물 추적이 힘들도록 시간을 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나발리를 치료해온 옴스크 병원 의료진은 물질대사 이상으로 진단하며 독극물 중독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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