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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일부 주 공립학교 대면 수업 재개…교사 반대로 마찰 우려

브라질서 일부 주 공립학교 대면 수업 재개…교사 반대로 마찰 우려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확산 기세가 여전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학교 대면 수업이 시작됐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전국 27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북부 아마조나스주가 이날부터 공립학교 대면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전면 중단됐던 대면 수업이 재개된 것은 5개월 만입니다.

아마조나스주 정부는 주도인 마나우스시에서 11만여 명의 공립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면 수업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대면 수업은 학생들을 몇 개 그룹으로 나눠 교대로 진행되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수 사항입니다.

마나우스시를 제외한 내륙지역 공립학교에서는 당분간 온라인 원격수업이 계속될 것이며, 마나우스시에서도 사립학교의 대면 수업은 1개월 후부터 이뤄질 예정이라고 주 정부는 밝혔습니다.

상당수 교사는 대면 수업 재개에 반대하고 있어 적지 않은 마찰이 예상됩니다.

아마조나스주 교육노동자연합 소속 교사들은 지난주 마나우스 시내에서 대면 수업 재개 반대와 원격수업 유지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소송도 제기했지만 지역법원은 지난 7일 주 정부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소송 때문에 대면 수업 재개 일정이 6일에서 이날로 늦어졌습니다.

아마조나스주 외에 최소한 10개 주에서도 대면 수업 재개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온라인 수업 도입 4개월이 넘어가면서 대면 수업을 더는 늦추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사진=브라질 글로부 TV,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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