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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내일부터 퓨처스 경기 대상 '로봇 심판' 시범 운영

KBO, 내일부터 퓨처스 경기 대상 '로봇 심판' 시범 운영
KBO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로봇 심판 판정'을 도입합니다.

KBO는 "내일(4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를 대상을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로봇 심판) 시범 운영한다"고 오늘 전했습니다.

로봇 심판이 처음 등장하는 경기는 내일 오후 6시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LG 트윈스 경기입니다.

내일 경기를 포함해 이천과 마산에서 총 26차례 로봇 심판이 볼·스트라이크를 판정합니다.

KBO는 "퓨처스리그 구장 중 마산야구장과 LG 이천 챔피언스파크에 로봇 심판 운영 장비와 시스템의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구장에 설치된 로봇 심판 전용 투구 트래킹 시스템은 총 3대의 카메라가 사전 측정된 마운드, 홈플레이트, 베이스 등 고정 그라운드 위치 정보를 토대로 모든 투구를 실시간 추적합니다.

타자별로 설정된 스트라이크 존 통과 시 해당 투구의 위치를 측정해 자동으로 볼·스트라이크 여부를 판단합니다.

투구별 볼·스트라이크 판정 결과는 로봇 심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성으로 변환되어 주심이 착용하고 있는 이어폰을 통해 전달됩니다.

로봇 심판 경기에 배정된 주심은 음성 수신 결과에 따라 수신호로 볼·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립니다.

볼·스트라이크 판정 이외 모든 심판 판정 상황은 기존 경기와 동일 운영합니다.

KBO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로봇 심판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상황과 시행착오를 통해 시스템 운영의 안정성, 신속성과 함께 판정의 정확성을 향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결과에 대한 데이터 분석, 현장 의견 수렴 등을 바탕으로 향후 KBO리그 로봇 심판 도입 여부의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KBO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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