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의 산사태 취약지역은 2만 6천238곳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4천600여 곳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2천600여 곳, 전남과 경남이 각각 2천300여 곳, 이어 경기도가 2천200여 곳 순이었습니다.
산사태는 기본적으로 지형과 지질, 나무 종류 등 내적 요인과 강우, 지진 등 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데, 긴 장마 기간 동안 곳곳에 폭우가 내린 요즘 산사태 위험은 커진다고 산림청은 밝혔습니다.
산림청은 경사면에서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이 샘솟거나 평소 잘 나오던 샘물이나 지하수가 갑자기 멈출 경우 산사태 위험이 높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갑자기 산허리 일부에 금이 가거나 내려앉을 때는 산사태가 발생할 조짐인 만큼 신속히 대피해야 합니다.
바람이 안 부는데도 나무가 흔들리거나 넘어질 때, 또는 산울림이나 땅 울림이 들릴 때는 산사태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고 즉시 대피해야 합니다.
산사태 주의보와 경보 등 위험 예보는 해당 시·군·구에 문의하거나 '산사태 정보시스템'( https://sansatai.forest.go.kr) 또는 '산사태 정보 모바일 앱'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