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반사필름식 번호판에는 국가상징문양인 태극과 영문 국가코드인 'KOR', 홀로그램 디자인도 추가돼 위변조방지 효과도 높아졌습니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 자동차 번호체계를 7자리에서 8자리로 개편한 데 이어, 다음 달부터 8자리 반사필름식 번호판을 추가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 신형 번호판](http://img.sbs.co.kr/newimg/news/20200621/201442706_1280.jpg)
우선, 왼쪽 위에는 태극 문양이 중앙에는 위변조 방지 홀로그램인 국가상징 엠블럼이, 아래에는 우리나라 영문 표기인 'KOR'이 담깁니다.
이 같은 디자인은 모방이 쉽지 않아, 무등록 차량과 대포차 등 번호판 위변조 문제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새로 도입되는 번호판에는 재귀반사식 필름이 부착됩니다.
차량 전조등에서 나온 빛이 번호판에 비치면 운전자에게 반사돼 돌아와 번호판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특히 밤에 눈에 잘 띄어 교통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새 번호판은 신규등록뿐 아니라 기존 7자리 번호판 소유자도 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해 8자리 번호판으로 취향에 따라 교체할 수도 있습니다.
필름식 또는 페인트식 번호 판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말 현재 공공청사와 쇼핑몰, 아파트 등 차량번호 인식 카메라를 운영하고 있는 시설은 전국적으로 2만 3천714곳에 달합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98.3%가 8자리 차량번호 인식할 수 있게 개선 작업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