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는 경영난으로 세금을 미납해 세무서에서 직권 폐업한 것이라며 회사를 살리기 위해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오늘(9일) 헤럴드경제에 밝혔습니다.
실제로 싸이월드는 최근 국세청이 사업자 등록을 말소하고 서비스가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정상적인 로그인도 불가능하고 KT 등 통신사들이 서버만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르면 싸이월드와 같은 부가통신사업자는 폐업 전에 이용자에게 사전 통보하고 과기정통부에 신고해야 하는데, 싸이월드가 폐업 신고를 하지 않았고 현장 조사 결과 대표도 사업 운영 의지를 보인다는 겁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도 "현재는 폐업 상태가 아니고 회사 측에서 앞으로 2~3주간 지켜봐달라고 했다"며 "만약 폐업한다면 정보를 백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데이터 백업과 관리 등 책임은 싸이월드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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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싸이월드' 트위터·홈페이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