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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랴오닝도 신규 확진…동북3성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중국 노동절 연휴(1∼5일) 이후 헤이룽장성에 이어 지린성과 랴오닝성 등 동북 3성 지역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랴오닝성 위생건강위원회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랴오닝성 선양에서는 어제 신규 확진자 1명이 보고됐습니다.

환자 하오 모씨는 노동절 연휴 마지막 날인 5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린성 수란에서 고속철도를 타고 선양에 도착했으며, 당국은 이 환자가 지린성 집단감염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오씨는 8일 발열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아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그전까지 회사에 정상 출근하면서 수차례 택시나 음식점 등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랴오닝성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입니다.

랴오닝성 당국은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집중격리 등 의학적 관찰대상자가 없다고 밝혔지만, 하루 새 의학관찰대상 130명이 생겼습니다.

앞서 확진자 10여명이 무더기로 나온 지린성에선 어제도 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지린성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지린시 및 수란시 거주자로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이 있습니다.

지린성에는 현재 지역사회 감염과 관련해 확진자 15명이 입원 중이고, 276명이 지정시설에서 격리관찰 중입니다.

역외 유입과 관련해서는 6명이 치료 중이고 76명이 격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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