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오는 6월 11일(미국 현지 시간)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재개됩니다.
PGA 투어 사무국은 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부터 중단된 2019-2020 시즌을 약 3개월 만인 6월에 재개하는 것을 포함한 남은 시즌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원래 5월 21일 개막하려던 찰스 슈와브 챌린지는 3주 뒤인 6월 11일 시작하고, 이 기간에 열릴 예정이던 캐나다 오픈은 취소됐습니다.
슈와브 챌린지 이후로는 RBC 헤리티지(6월 18∼21일), 트레블러스 챔피언십(6월 25∼28일) 등이 차례로 열립니다.
PGA 투어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부터 4주간 열리는 대회는 무관중 경기로 치를 계획입니다.
정규시즌을 마감하는 윈덤 챔피언십은 8월 13일부터 열리고, 이후부터 플레이오프 대회인 노던 트러스트(8월 20∼23일), BMW 챔피언십(8월 27∼30일), 투어 챔피언십(9월 3∼6일)이 열려 시즌 최강자를 가립니다.
2020-2021시즌은 2019-2020시즌이 9월 6일에 끝난 지 불과 나흘만인 9월 10일 세이프웨이 오픈으로 막을 올립니다.
국내 유일의 PGA 투어 대회인 더 CJ컵은 10월 15일부터 나흘간 제주도에서 열립니다.
이런 가운데, 원래 2019-2020시즌에 치러져야 할 메이저 대회 US오픈(9월 17∼20일)과 마스터스 토너먼트(11월 12∼15일)는 2020-2021시즌 대회로 열리게 됐습니다.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4월 열릴 예정이던 마스터스는 11월로 미뤄졌고 5월 PGA 챔피언십은 8월, 6월 US오픈은 9월로 각각 순연됐습니다.
7월에 열리기로 되어 있던 브리티시오픈은 취소됐습니다.
(사진=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 사진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