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쿼터백 닥 프레스콧(27세)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도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을 따르지 않고 30명이 참석한 생일파티를 벌여 물의를 빚었습니다.
미국 연예·스포츠전문매체 TMZ는 프레스콧이 텍사스주 프로스퍼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친구를 위해 생일파티를 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생일파티에는 댈러스의 러닝백 이즈키엘 엘리엇을 포함해 약 30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는 가급적 집에 머무는 것과 최소 6피트(1.8m) 떨어져 있으라는 것이지만 TMZ가 공개한 사진과 동영상에서 사람들은 자유롭게 오가며 음식을 즐겼습니다.
미국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대부분의 주에서 전체 주민 들에게 집에 머물라는 자택 대피령을 발동한 상황입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 역시 현지 시간으로 이번 달 1일 자택 대피 명령에 사인했습니다.
댈러스의 간판 선수들인 프레스콧과 엘리엇은 이번 일에 앞서 전 팀 동료인 와이드리시버 데즈 브라이언트와 함께 체육관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공개돼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브라이언트는 프레스콧, 엘리엇은 물론 다른 훈련 파트너와 함께 어깨동무하며 찍은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기까지 했습니다.
프레스콧은 미국 정부와 텍사스주 정부의 방침을 위반한 행동으로 구설에 오르고도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번에는 대규모 생일파티로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