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최우수 선수로 뽑힌 우리카드 나경복은 MVP 트로피를 받은 뒤 "이곳에 올 때까지도 비예나가 받을 줄 알았다. 개인 기록 면에서 비예나가 나를 앞선다"면서 "막상 MVP에 오르니 기분 좋다"고 말했습니다.
나경복은 상금 500만 원을 기부할 예정입니다.
나경복은 이번 시즌 토종 선수 중 가장 많은 491점(전체 6위)을 올렸고, 공격 종합에서도 성공률 52.92%로 전체 4위, 토종 2위에 올랐습니다.
개인 성적은 비예나가 앞섰지만, 팀 성적에서 가점을 받은 나경복이 MVP 트로피를 품에 안았습니다.
나경복은 기자단 투표에서 18표를 받아 10표를 얻은 비예나를 제쳤습니다.
나경복은 "신인왕을 받을 때도 운이 좋았다. 이번에는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는데 받았다"며 "다음 시즌에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