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북부의 또 다른 격전지 남양주병 선거구를 취재했습니다. 검찰 개혁을 주장하는 민주당 김용민 후보와 저격수라는 별명을 얻은 통합당 주광덕 후보가 맞붙었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다산 신도시가 포함된 남양주병 선거구는 경기 북부의 대표적인 도농복합 지역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후보와 미래통합당 주광덕 후보가 제대로 붙었습니다.
조용한 선거를 표방하는 김용민 후보는 신도시 지역 젊은 유권자들을 집중 설득합니다.
[김용민/민주당 후보 : 진짜 바꿔야 한다. 그리고 정부에 한번 힘을 실어 줘 봐야 한다. 이런 분위기가 굉장히 많습니다.]
3선에 도전하는 주광덕 후보는 구시가지에서 작은 출정식으로 선거 운동에 본격 뛰어들었습니다.
[주광덕/통합당 후보 : 광역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달라 이것이 시민이 목말라하는 가장 큰 요구 사항입니다.]
김용민 후보는 문화 콘텐츠 산업을, 주광덕 후보는 첨단 도시산업단지 육성을 각각 경제공약으로 제시합니다.
오랫동안 그린벨트 등의 규제에 묶여 제대로 된 산업 기반이 없다는 현실적인 요구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두 후보 간의 대결이 확정되는 순간부터 이 선거구는 정가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김용민 후보는 조국 전 장관 시절 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눈에 띕니다.
주광덕 후보는 조국 전 장관이 낙마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른바 '저격수'로 꼽힙니다.
선거 운동 과정에서 '조국 대리전'이라는 시선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검찰 개혁을 내세우는 여당 후보와 검증된 후보를 강조하는 야당 후보 간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에 유권자는 누구의 손을 들지 관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