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한 공업전문대학을 다녔던 조 씨의 교내 이력 중 눈에 띄는 부분은 학보사 활동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조 씨는 기명 칼럼 여러 편을 썼고, 기자를 거쳐 편집국장까지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보사 편집국장으로 활동했던 '박사방' 운영자 25살 조주빈.](http://img.sbs.co.kr/newimg/news/20200323/201414288_1280.jpg)
특히 2014년 11월 5일 작성한 '안전한 OOOOOO대학'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학교의 성폭력 예방 노력에 관한 내용을 실었습니다.
교내에서 관내 경찰서의 협조로 성폭력 예방 강연이 실시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조 씨는 "학교 폭력 및 성폭력 예방을 위해 실시한 강연 등 교내 안전을 위해 학교 측이 기울인 노력은 많고 다양하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그러면서도 "학교 측의 노력에도 아직 부족한 점은 존재했다"는 소신을 밝히며, "안전사고는 발생 후 대응보다 발생 이전에 방지하는 것이 더 중요한 만큼 학교 당국에선 이러한 문제에 대해 확실한 대책을 내놓는 것이 시급해 보인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어제(23일) 오후 언론을 통해 일부 공개된, 미성년자 등 수많은 여성에 가학적인 성범죄를 저지른 것과는 또 다른 그의 이중적인 모습에 국민들의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늘(24일) 조 씨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하는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합니다.
!['박사방' 운영자 25살 조주빈](http://img.sbs.co.kr/newimg/news/20200324/201414383_700.2020032410352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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