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감염자 16명 늘어…크루즈 포함 1,206명

일본 교도통신과 NHK는 오늘(9일) 오후 4시 반 기준으로 전국 지자체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 늘어나면서 일본 내 감염자 수는 496명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여기에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감염된 696명과 전세기편으로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뒤 감염 진단을 받은 14명을 포함하면 일본 내 전체 감염자 수는 1천206명입니다.

일본 광역지역 가운데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홋카이도로, 하루 사이 삿포로 등에 거주하는 7명의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홋카이도 내 감염자 수는 총 108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니가타시에서는 50대 여성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여성은 보육원에서 일해온 것으로 조사돼 집단 감염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니가타시는 해당 보육원을 임시 휴원하도록 하고 추가 감염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일본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크루즈선 승선자 7명을 포함해 1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전국 광역단체에 감염자의 대폭적인 증가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내 의료기관 체제를 점검하라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