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WHO에 약 35억 7천만 원 지원 방침

외교부가 세계보건기구, WHO에 300만 달러, 우리 돈 약 35억 7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어제(8일) 저녁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어제 통화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노력을 설명하고, 보건 취약국가 지원과 연구개발 촉진 등 WHO의 코로나19 국제협력 활동 지원을 위해 3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조치를 잘 알고 있고 이를 평가한다고 하는 한편, 우리의 기여 의사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현지시간으로 어제(8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며 "WHO는 코로나19를 억제하고 생명을 구하기 위한 한국의 참여에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이 코로나19와의 전투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