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일본대사관 "비자 심사 지금까지보다 신중히 진행"

주한 일본대사관은 일본 입국을 희망하는 한국 거주자에 대한 사증 발급이 까다로워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일본대사관은 어제(6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코로나19 의 급격한 확대 상황을 감안해 사증 심사를 지금까지보다 신중히 진행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심사에 시간이 소요되므로 미리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긴급, 인도적 안건 등을 제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긴급하거나 인도주의적인 사유가 아니라면 비자 심사를 엄격히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그제 한국과 중국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발표하면서 한국인이 90일 이내 단기 체류 시 무비자로 일본을 방문할 수 있는 제도를 한시적으로 중단시켰습니다.

또 이미 발급한 기존 일본 방문 비자의 효력도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정지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