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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아시아서 들어오는 달러 지폐도 검역조치

미 연준, 아시아서 들어오는 달러 지폐도 검역조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아시아 지역에서 유통되다가 미국으로 들어오는 달러 지폐에 대해서도 일종의 검역 조치를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연준 대변인은 지역 연방 준비은행들이 아시아지역에서 들어오는 달러 지폐를 미국 내 금융기관 등을 통해 다시 유통하기 전에 약 7~10일간 따로 분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등에서 들어오는 사람에 대해 약 2주간의 격리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달러 지폐에 대해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종의 '격리'를 한다는 얘기다.

연준 대변인은 이 같은 조치를 지난 2월21일부터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 대변인은 검역을 아시아 외의 다른 지역에서 들어오는 달러화로 확대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를 인용, 코로나바이러스가 물건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 2014년 미 뉴욕대 연구에서 달러 지폐에서 약 3천 종류의 세균이 검출된 바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연준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약 1조7천500억달러 규모의 달러 현금이 유통되고 있고 이 가운데 상당수가 해외에서, 특히 아시아에서 유통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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