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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교회·사랑의교회도 주일예배 중단 동참

순복음교회·사랑의교회도 주일예배 중단 동참
▲ 스마트폰을 보며 기도하는 개신교 신도들

대형교회들이 대규모로 확산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 19)를 막기 위해 주일 예배를 속속 중단하고 나섰습니다.

국내 개신교회 중에서 최대 신도를 보유한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삼일절인 3월 1일과 8일에 있을 주일(일요) 예배 등 모든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순복음교회는 28일 당회와 주요 관계자들과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회의를 열고 국민과 성도의 안전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회는 27일에도 관련 회의를 열어 주일 예배 횟수와 참석 대상을 축소하기로 했으나 예배 자체를 중단하지는 않았습니다.

순복음교회는 다음 달 1일과 8일 주일 예배를 종전 7부에서 4부로 축소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코로나 19 피해가 큰 대구·경북지역에 의료지원금 10억 원을 내기로 결정하고 3월 3일 대구시에 마련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직접 전달할 예정입니다.

서울 서초구의 사랑의교회도 같은 달 1일 주일 예배를 포함한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교회 측은 "국가적 재난이 된 코로나 19로부터 성도들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자발적 자가격리' 수준에 준하는 절제의 삶을 주요 실천으로 삼은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사랑의교회 온 성도들은 바이러스 극복을 위해 사투를 펼치고 있는 의료진들의 헌신과 보건당국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끝까지 마음 모아 기도하고 응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교계에 따르면 두 교회 외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강남구 소망교회가 주일 예배를 쉬기로 했습니다.

서초구 온누리교회, 종로구 새문안교회, 중랑구 금란교회, 강동구 오륜교회 등도 예배 중단 결정을 알린 바 있습니다.

(사진=사랑의교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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