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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확진자 11명 '31번 접촉'…다른 2명도 조사 중

추가 확진자 15명 중 13명 대구·경북 지역

<앵커>

국내 신규 확진자가 15명 더 나와 우리나라의 확진자는 모두 46명이 됐습니다. 어제(18일) 확진된 대구 지역 31번 환자 관련 접촉자 11명을 포함해 13명이 대구 경북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확인된 추가 확진자 15명 가운데 2명은 수도권, 13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나왔습니다.

대구·경북지역 확진자 13명 가운데 11명은 어제 추가된 31번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10명은 31번 환자와 같은 신천지 교회 교인이고, 1명은 31번 환자가 입원했던 새로난한방병원 직원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2명도 31번 환자와 관련 있는지,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대구 지역에 특별대책반을 보내 대구시와 함께 긴급 방역조치 중입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모든 사람(추가 확진자)이 31번 환자로 인해 감염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것이 질병관리본부 방역단의 의견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 성동구에서도 78세 남성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SNS를 통해 이 남성이 고열 증세로 한양대병원을 방문했고, CT 촬영 결과 폐렴이 확인돼 유전자 검사를 받은 끝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도 해외여행력이나 확진자 접촉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확진자는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돼 치료 중입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10대 환자도 나왔습니다. 20번 환자의 딸로 자가격리 중이던 11살 어린이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확진돼,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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