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선 70명 추가 감염…프랑스선 첫 사망자 발생

<앵커>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 선에서도 확진자 70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김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크르즈선 다이온드 프린세스호에서 70명의 감염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크루즈선 내부 감염이 심각해지면서 우리 정부는 선상의 한국인들에게 귀국 의사가 있는지 물어 구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어제(15일)는 또 도쿄에서 감염자가 8명을 포함해 모두 79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사망한 사람은 80세 중국 남성 관광객으로 지난달 16일 딸과 함께 프랑스에 도착했고 폐감염 증상으로 치료를 받아오다 숨졌습니다.

유럽에서 코로나 19로 사망한 첫 사례입니다.

함께 온 딸도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아오다 현재 상태가 좋아지면서 곧 퇴원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에서는 한 교회 직원 등 13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내에서 감염 환자는 72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입항을 거부당해 2주간 바다를 떠돌라 지난 13일 캄보디아 시아누크빌항에 입항한 미국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에 탑승했던 83살 미국 여성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