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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대통령 부산방문 이유 뻔해…선거운동 돕겠단 심산"

심재철 "대통령 부산방문 이유 뻔해…선거운동 돕겠단 심산"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6일) 부산을 방문한 것에 대해 "갑자기 부산을 찾은 이유는 뻔하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부산·경남 민심이 심상치 않으니 여당의 선거운동을 돕겠다는 심산으로 부산을 찾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 "국내에 우한 폐렴이 발생한 이후 그것과 무관한 외부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행사에서 '부산'을 37번이나 언급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은 재탕이다. 어제 행사에 참여한 대표업체와 부산시는 작년 7월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전혀 급할 것 없는 행사에 상생협약식이란 이름으로 대통령이 참석했던 것"이라며 "우한 폐렴을 이유로 새해 업무보고도 연기했던 문 대통령"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관권선거를 하고 있는 셈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비상상황이다. 청와대가 직접 컨트롤타워를 해도 모자랄 판에 대통령이 한가롭게 선거를 의식한 행사에 참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행사를 빙자해 대통령이 사전 선거운동, 관권선거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국회를 열자면서 한국당을 비난했다"며 "정부·여당의 무능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상황인데도 야당 탓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부끄러움을 모르는 모양이다. 이런 판국에 승기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니 참으로 한가한 상황인식"이라며 "중국 눈치만 살피며 특위 명칭에 '우한'도 못쓰게 하는 여당이다. 그런 사람들이 특단의 대책을 운운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아울러 "우리 당에서 KBS 보궐이사로 이헌 변호사를 추천했으나 방송통신위원회가 부적합 결정을 내렸다"며 "야당이 추천한 몫을 이렇게 거부하고 사람을 바꾸라고 한 것은 이례적이다. 대단히 무도한 일이며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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